Deutsches Schauspielhaus에서 공연된 록뮤지컬 "Hair"의 한 장면을 몰래 디지털카메라로 찍어보았다. "Aquarius" "Good Morning Starshine" "Let the Sunshine In" 등 주옥같은 히트넘버들과 함께, 60년대말 히피 젊은이들의 정서에 대한 실감나는 묘사, 공연 중간에 전 출연자가 나체를 드러내는 장면 등등 뮤지컬로서의 매력적인 흥행요소들을 모두 다 갖춘 작품이라서 정말 흥미롭게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. 뮤지컬이 끝날 때쯤 관객들이 모두 반쯤 미쳐서 춤을 추고, 예정에 없던 앵콜을 서너번씩이나 불러서 배우들이 아주 곤욕을 치렀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.